태블릿도 '안드로이드 천하'..작년 점유율 iOS 제쳐

가트너, 작년 태블릿PC 판매대수 조사결과 발표
  • 등록 2014-03-04 오후 2:32:20

    수정 2014-03-04 오후 2:32:2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애플 iOS를 큰 격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최종 사용자 대상 전세계 태블릿PC 판매 대수는 1억9540만대로 전년 대비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지난해 1억2096만대를 판매, 7040만대를 판매한 애플을 큰 폭으로 제쳤다. 두 OS의 작년 시장점유율은 각각 61.9%, 36.0%로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난다.

2013년 전세계 운영체제 별 최종 소비자 태블릿 판매. 가트너.
지난해 iOS 탑재 태블릿PC는 전년보다 약 900만대 더 판매가 늘어났음에도 시장점유율은 16.8%P 줄었다. 안드로이드 OS를 주로 탑재한 삼성전자(005930) 등의 제품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는 2013년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16.1%P 증가하며 전체 태블릿PC 시장 규모 확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태블릿PC 시장이 소형 저가 브랜드 태블릿 중심으로 형성되고 브랜드 없는 저가형 제품이 신흥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면서 애플 iOS의 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전년 대비 4배 가량 성장한 403만대를 판매했으나 시장점유율은 2.1%로 미미한 수준을 나타냈다.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다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소비자 예산 내에서 적절한 사양을 제공하면서 작년 한 해 태블릿의 주류를 이끌었다”며 “이에 따라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마진 개선을 원하는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보다는 의미 있는 기술, 생태계 가치 구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전세계 업체 별 최종 소비자 태블릿 판매.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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