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인출 물품..한복 등 개인사물"

  • 등록 2013-10-17 오후 3:03:34

    수정 2013-10-17 오후 3:03:3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현재현 동양(001520)그룹 회장이 아내 이혜경 부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전 금고에서 인출했던 물건에 대해 “개인 사물이었다”고 해명했다.

현 회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내가 금고에서 물건을 인출한 사실이 알려져 오너 일가의 부도덕성을 문제 삼는 것 같다”며 “한복과 비녀, 마고자, 단추, 돌반지 등 개인 사물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혜경 부회장은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 대여금고에서 물건을 인출받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금괴 등 자산 가치가 높은 물건이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왔다.

현 회장은 “경솔하고 결과적으로 오해받을 만한 행동이었다”며 “마지막까지 법정관리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아울러 보유한 자산 가치에 대해 “법정관리에 앞서 모든 지분을 처분해 현재 자산의 가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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