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사장은 “그동안 우리회사는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국내 재보험 시장에서 얻었다”며 “내년부터 해외 전담팀을 만드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코리안리의 해외 부문 수재보험료(매출)는 1조 2777억원으로 전체 수재보험료의 22.6%를 차지했다.
내실 경영과 함께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 사장은 “코리안리는 매년 10%가 넘는 성장 가도를 이어오면서 세계 10위의 재보험사에 올라섰다”며 “하지만 다른 10위권의 재보험사들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떨어져 이 부분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종규 사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986년 코리안리에 입사해 뉴욕주재사무소장, 경리부장,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입사 28년 만에 사장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