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3센트(0.9%) 오른 85.02달러에 마감했다. 석유화학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이 2.3%넘게 상승 10만85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051910) SK케미칼(006120) 삼성정밀화학(00400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SKC(011790) 등도 일제히 올랐다. 경기 부양 기대감에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관점에서 석유화학주 보다 정유주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주의 경우 3분기에 일시적으로 업황 반등이 예상되지만, 연말에 신증설 부담이 남아 있어 연속적인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유주는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가격매력이 커진 상황"이라며 "유가 안정화 이후 기저효과를 포함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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