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경기 본격회복은 2011년에나"

KB투자증권 "중국 철강산업 성장 둔화"
  • 등록 2009-11-12 오후 3:37:09

    수정 2009-11-12 오후 3:37:09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포스코(005490)가 철강경기 회복 지연을 이유로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 세계 철강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은 2011년에나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그 이유로 "내년 중국의 철강산업이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은 2005년 이후 과잉생산능력 아래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며 "따라서 잉여 생산물량을 내수부양 또는 수출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내년에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기 어려워 내수수요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올 2분기에 7.9%, 3분기에 8.9%의 GDP 성장률을 달성해 지난 4년간의 목표 성장률인 8%를 상회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과감하게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 각국의 재정지출 축소와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 선진국의 고성장을기대하기 어려워 수출을 통한 잉여물량 해소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전세계 철강산업 회복은 2011년 본격화되면서 철강수요 및 가격흐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글로벌 리쎄션이 나타난 2000년대 초반을 살펴보면 전세계 철강가격은 1차 하강 후 제한적으로 상승한 이후 2차 하강 이듬해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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