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신종플루 상담소` 생긴다

의사협회, 27일부터 2주간 매일 운영
  • 등록 2009-08-26 오후 6:39:36

    수정 2009-08-26 오후 6:42:22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서울광장에 신종플루 임시상담소가 마련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서울시청·서울시의사회·경희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서울광장에 `신종플루 임시상담소`를 설치·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들에게 신종플루 예방책과 감염시 대처방법 등을 홍보하기 위한 조치다.

임시상담소는 서울시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서울광장에서 운영되며, 필요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상담소에는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배치돼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또, 거점치료병원과 거점약국을 안내하는 등 상담활동이 진행된다.

상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신종플루 예방홍보물과 항균비누, 손소독제 등이 제공된다. 특히, 임시상담소 운영기간중 의협의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윤세아 씨가 참여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신종플루의 위협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선 의료기관의 의사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이번 임시상담소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신종플루 예방법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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