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중 후배 남성 검사 추행한 여성 검사, 정직 1개월

소속 부원에게 부적절 발언한 검사엔 정직 6개월
그 외 2명에겐 서로 다른 사유로 정직·견책 처분
  • 등록 2024-10-29 오전 9:54:49

    수정 2024-10-29 오전 9:54:49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회식 중 후배 남성 검사를 추행한 여성 검사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사진=빙인권 기자)
29일 관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술에 취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부산지검 소속 A 검사에게 지난 23일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 검사는 창원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2월 회식하던 중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후배 검사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법무부는 지난해 9~12월 회식 중 술에 취해 소속 부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광주지검 소속 B 검사에게 최근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당시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이던 B 검사에 대해서는 대검찰청 감찰부가 감찰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사징계위는 B 검사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등 종합적으로 심의해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1~6월 육아시간을 사용 승인받은 뒤 해당 목적이 아닌 일로 사용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의정부지검 소속 C 검사도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2016년 교수와 조교가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작성된 논문을 자신의 박사과정 예비심사용 논문으로 발표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속 D 검사에게는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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