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석유(004090)(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 강승모 김득보)는 ‘철도 건널목용 레일홈채움재 및 그 설치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이 완료되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석유에 따르면 이번 특허의 특징은 기존의 자갈로 이루어진 도상을 아스팔트콘크리트로 교체 함으로서 △시공기간 단축 △높은 강성 확보 △유지보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종래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철도 건널목은 빈번한 차량 통행에 따른 피로하중에 의해 쉽게 손상되어 차량 통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됨은 물론 안전사고의 우려가 큰 문제점이 있다. 이로 인해 주기적으로 재시공 해야 하는데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 그리고 재시공시 차량 통제로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
관계자는 “아스팔트콘크리트와 패널, 가황고무보판의 구조적 조합은 본래 제철소 내 용선차(축중 약 50톤)와 ET카(축중 약 38톤)의 높은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라며 “일반 도로를 통행하는 승용차, 상용차를 비롯하여 철도(17~22톤)가 운행되는 국내 전구간에서 안전성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석유는 철도 건널목의 실제 시공과 성능평가를 거쳐 전국의 철도 건널목 교체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철도는 전국 106개 노선에서 하루 3,300여회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미 30년 이상 노후화된 철도 교량과 터널이 각각 38.3%, 35.7%에 이른다.
강승모 한국석유 대표이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철도 건널목 시공 소재를 국산화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비용절감 및 용이한 설치 장점을 활용하여 노후된 철도 건널목을 교체하고 국가 인프라시설 안전성 확보와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