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새 원내대표, 입법 밀어붙이지 말아야"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
"박홍근 어깨 무거울 것" 축하 덕담
"국익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 제언도
  • 등록 2022-03-25 오후 2:13:08

    수정 2022-03-25 오후 3:03:5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국민 명령에 부응할 때”라고 했다. 172석 의석 수를 무기로 ‘입법 밀어붙이기’도 지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허은아 의원실)
25일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이후 정국이 엄중한 시기 172석 거대 야당의 입법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 만큼 박 신임 원내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러나 박 신임 원내대표가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 개혁의 조속 입법 추진을 약속하고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고 한 부분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무형의 정치 보복을 내세우고, 민주당만을 위한 ‘개혁’ 입법을 강행한다고 하니,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새롭게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기대하시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길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민생 경제 회복 등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더 이상은 거대 의석 수를 무기로 협의되지 않은, 국민적 공감 없는 입법 밀어붙이기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신임 원내대표가 강성 지지층만이 아닌 화합과 협치를 통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국민의힘 역시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민생경제를 챙기고, 국익을 위한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고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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