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美·英 등 해외 허가 없이 노바백스 긴급승인 없을 것"

노바백스,원재료 수급 등 불안으로
미국과 영국 등서 5월께 허가와 승인 예정
정부, 해외 허가 상황 보며 긴급사용 승인할 계획
  • 등록 2021-04-13 오전 11:46:07

    수정 2021-04-13 오전 11:46: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노바백스 도입과 관련해 해외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허가가 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도 먼저 긴급 승인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불거진 백신 수급 문제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 등에 대한 해법으로 노바백스 백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원재료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노바백스가 원재료 생산 문제 때문에 예정보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국가에서 사용 허가 등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노바백스가 6월 완제품을 생산한 이후, 우리가 긴급 승인을 통해 접종을 시작하려면 타 국가에서의 승인 사례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과 영국에 5월께 사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의 미국 또는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의 승인, 허가 상황을 보며 긴급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영하 범정부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노바백스의 경우 긴급 승인을 하더라도 외국의 허가가 있은 후 안정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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