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는 GE항공과 무인기 기술 개발 MOU를 체결했다. (사진=국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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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민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현장에서 GE항공(GE Aviation)의 항공전자시스템 부문과 무인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E 항공은 글로벌 기업 GE그룹의 핵심 사업부로 민수 및 군용 엔진·항전 시스템 등을 개발·제공한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향후 민간 항공기·전투기의 핵심이 될 무인기 관련 연구를 비롯해 기술·제품 개발 등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국민대는 자율주행자동차·정보보안 및 암호·센서·3D 프린팅·소프트웨어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며 “GE 항공과 MOU는 국민대가 무인기 기술 분야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E항공 항공전자시스템 부문 알란 카슬라브카(Alan Caslavka)사장은 “이번 MOU는 한국에서 무인기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GE 항공의 계획이자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전 협의의 결과물” 이라며 “국민대와 협업을 통해 무인기 관련 다양한 기술을 검증·개발함으로써 무인기의 안전성을 높이고 전 세계적 확산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대는 지난 4월 교육부 주관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자율주행자동차 부문)’에 선정됐다.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과의 협력을 위한 ‘국방무인R&D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한국형 4차산업혁명 심포지움’을 개최, 4차산업혁명을 통해 경제·인구·환경·국방·통일 등 한국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