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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찰의 부검 영장이 기각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이같은 의견을 시작으로 “경찰은 부검 노력이 아닌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먼저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국가란 국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유가족의 아픔과 함께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위로한 뒤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조문을 마친 후 “부검 문제가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유가족과 법률전문가 모두 부검이 필요 없다는 의견이다”라며 “부검할 노력을 진상 조사에 쏟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 씨는 사건 발생 317일째인 전날 오후 2시15분쯤 숨을 거뒀다.
백남기 씨가 입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대병원 측은 ‘급성신부전’이라고 공식 사인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