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출시 1년..1200만개 판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 컵반’이 출시 1년 만에 12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이 간편식이면서도 기존 제품과 달리 ‘밥맛’을 강조한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꼽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 출시에 앞서 제품 원재료와 맛, 용기 형태와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기존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가 기존의 컵밥류나 덮밥류를 먹을 때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이라는 점에 착안, 햇반을 넣은 간편식을 개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340억원 규모(링크아즈텍 기준)인 국내 복합밥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0%가 넘고 올해도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이 복합밥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황태국밥, 미역국밥, 강된장 비빔밥 등 한식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인 편의점 뿐만 아니라 할인점과 슈퍼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올 한 해 햇반 컵반으로 4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햇반 컵반은 현재 미국, 러시아, 태국 등 총 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일본과 홍콩, 중국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현지 유통 환경을 고려해 편의점이나 할인점 등 취급 점포 수를 늘릴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