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은 17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복지부, 산림청과 ‘요(要)보호아동 자립역량 강화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신원섭 삼림청장, 유영학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40회, 8000여명의 아동과 원가족, 자원봉사자, 멘토, 자립전담요원을 대상으로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2박3일 동안 ‘나의 꿈을 찾는 숲속 힐링 교실’을 펼친다.
요보호아동은 현행법상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므로 자립 부담감이 크다. 이 때문에 가정위탁지원센터나 아동복지시설은 아동복지법 제39조에 따라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자립지원 계획을 수립,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은 올 10월 첫 참가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실제 운영은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이 맡는다.
정몽구 재단은 희망자가 교실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재단의 다른 교육지원사업과 문화예술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유영학 이사장은 “참가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밝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개인 출연으로 설립, 문화예술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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