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6월중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0.2% 증가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다만 5월 수치는 종전 0.3% 증가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개인 소득은 이 기간중 0.3% 증가했다. 앞선 5월의 0.4%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0.4%에는 소폭 못미쳤지만 증가세 자체는 두 달째 이어갔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실질 가처분 소득은 0.1% 하락하고 말았다. 5월에는 0.2% 증가했었다.
이처럼 소득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가 함께 늘어나면서 6월중 개인 저축률은 4.4%를 기록해 앞선 5월의 4.6%보다 낮아졌다.
오메어 샤리프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지출은 계속 늘어나곤 있지만 그 증가속도는 아주 더딘 편”이라며 “아직 소비경기 확대 모멘텀은 강하지 않으며 소득의 많은 부분을 쓰지 않고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