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이 매번 최저치를 경신해도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는 감산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두 회사 모두 공장을 100% 가동하며 오히려 물량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 반도체 가격정보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서 공개한 PC용 DDR3 2Gb(기가비트)의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고정거래가격은 1.03달러.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관계자는 16일 "D램 생산을 줄일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서버용 D램 가격은 PC용보다 2배, 모바일용 D램은 최소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30% 정도인 PC용 D램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삼성전자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하이닉스도 마찬가집니다.
전체 D램에서 스페셜티 D램이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감산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과 하이닉스의 이러한 계획은 기존과 달라진 게 전혀 없는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반도체 치킨게임에서 두 회사 모두 선두 자리를 유지해 승자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모습입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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