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대림산업·코퍼레이션 등급 일제히 상향

미분양 축소 추세..차입금 대폭 감축 반영
  • 등록 2011-02-18 오후 4:58:54

    수정 2011-02-18 오후 4:58:54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16시 2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대림산업(000210)과 대림코퍼레이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나란히 한 단계씩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대림산업의 회사채 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대림코퍼레이션은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각각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공능력 5위인 대림산업은 최근 3개월간 주택사업 속도조절과 미분양 축소를 통해 순차입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를 각각 7000억원 이상씩 줄였고, 중동지역에서의 플랜트 발주 확대에 이어 현금성자산도 1조2000억원으로 풍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신평은 "건설부문의 우수한 공종구성과 유화부문의 가세로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은 업계 최상위수준"이라며 "주택분양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다각화된 사업구성과 우수한 재무탄력성을 감안할 때 대림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대림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이자 대림산업의 최대주주(21.7% 보유)인 대림코퍼레이션도 회사채 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대림산업의 신용도 상승과 함께 선박금융 등 안정적 차입구조를 반영했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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