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문형 랩 상품의 수수료 인하문제는 시장에서 결정될 부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위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보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
한편 박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랩 상품 수수료 인하 언급을 의식한 것으로, 두 사람간 견해 차가 단적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박 회장은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 판매수수료는 인하되고 있지만 랩 상품은 여전히 3%의 높은 판매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이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관행을 고쳐서라도 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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