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화3社, 조만간 한지붕 아래로

허수영 사장 "케이피케미칼, 머지않아 호남석화와 합병"
호남석화, 올해초 롯데대산유화 흡수 합병
  • 등록 2009-08-06 오후 6:34:05

    수정 2009-08-06 오후 6:38:1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대표가 호남석유화학이 조만간 케이피케미칼을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6일 석유화학공업협회지 7~8월호를 통해 "주주사인 호남석유화학과 머지 않은 시기에 합병할 예정"이라며 "호남석유화학의 비전이 곧 케이피케미칼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호남석유(011170)화학은 지난 1월1일을 기일로 롯데대산유화를 흡수 합병했고, 케이피케미칼(064420)도 합병될 것으로 석유화학업계는 관측해왔다.

올해 초 취임한 허 대표가 합병 일정이 멀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합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대표는 "당초 2014년 매출 150억달러가 목표였으나 그룹 통합비전 수립으로 2018년 매출 40조원으로 목표를 크게 상향시켰다"며 호남석유화학과 함께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호남석유화학은 현재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케이피케미칼은 중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러시아 등에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허 대표는 "올해 매출 2조1000억원에 경상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매출액은 2조7000억원에 경상이익 1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목표를 공개했다.

다만 그는 "지금 상황은 좋지만 앞날은 장담할 수 없다"며 "일반적으로 하반기는 석유화학의 비수기 내지 불황기이고 신증설공장의 완공도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단서를 달았다.

지난 2월 케이피케미칼 대표에 취임한 허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4년 호남석유화학의 전신인 여수석유화학에 입사, 31년간 근무했다. 합병된 롯데대산유화 대표를 거쳐, 다시 피합병될 회사의 대표를 맡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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