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비용 932억원…서울·부산비용 90% 차지

서울 선거비용 571억, 전체 선거구 중 1위…부산 253억3800만원
  • 등록 2021-02-08 오전 10:08:47

    수정 2021-02-08 오전 10:08:4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비용으로 총 932억900만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9곳에서 선거가 진행되며 이 가운데 서울과 부산의 선거비용이 90%에 육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을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4·7 재보궐선거에 필요한 예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부산시 등 광역자치단체장 등 전국 19개 자치단체 및 지방의회 재보궐선거 비용은 932억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 전 의원(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연합뉴스)
광역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구는 서울과 부산이며 기초자치단체장은 울산 남구청장과 경남 의령군수 2곳이다. 광역의원 재보궐 선거는 서울 강북, 경기 구리 등 7곳에서 치러지며, 기초의원은 서울 영등포와 송파, 경기 파주, 울산 울주 등 8곳에서 치러진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자인 선거구는 총 13곳으로 859억7300만원의 비용을 필요로 한다. 특히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비용만 824억3700만원에 달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비용은 570억9900만원으로 전체 선거구 중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한다. 이어 부산시장 보궐선거 비용은 253억3800만원이다. 국민의힘 소속 전임자의 선거구는 총 4곳으로 26억8300만원의 선거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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