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처 유관기관·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해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불확실하고 어려운 여건이 많았는데 유감스럽게도 올해도 불확실하고 여전히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최근 영국에서 만난 통상장관이 2017년을 가장 불확실한(unpredictable) 해로 얘기했는데 저도 공감이 갔다”면서 중국과 미국과의 통상 환경을 언급했다. 주 장관은 미국에 대해선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와 관련해 “미국의 신정부의 통상정책이 아무래도 기존 정부보다는 다소 미국 위주의 우선순위 정책을 하다 보니 보호무역적 성향일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 장관은 “세 가지 과제 하나하나가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면서 “통상 파고(波高)도 여러분과 합심해서 지혜를 붙잡고 정책 입안 과정에서 이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도 이 같은 난제에 공감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저성장 기조로 (올해) 수출 전망이 썩 밝지는 않다”면서 “정부 공무원들, 유관기관들이 수출기업들을 열심히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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