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년 1월 경기전망, 11개월 만에 '최저'

美 금리인상·AI 악재 등으로 경기 악화 예상
  • 등록 2016-12-29 오후 12:00:00

    수정 2016-12-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중소기업계는 내년 1월에도 얼어붙은 경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16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명절 등 경기개선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정치불안정, AI등의 악재가 겹쳐 경기전망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2017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0.4p하락,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한 81.7로 조사됐다. 이는 11개월만에 최저치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3.0p 하락한 80.4,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7p 상승한 82.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피면 제조업은 ‘음료’(81.7→10.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76.8→83.7)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82.3→67.1),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100.2→86.7) 등 18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도매 및 소매업’(77.5→87.0), ‘교육서비스업’ (83.8→87.3) 등 3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건설업’(81.1→75.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5.8→80.3) 등 8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하였다.

12월 업황실적은 79.7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3p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2.0p 하락한 81.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78.4로 건설업이 전월대비 4.7p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1.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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