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정민씨,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2억 기부

'100주년 기념관 건립' 및 '전통예술학부 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
  • 등록 2016-08-04 오후 1:55:11

    수정 2016-08-04 오후 4:43:07

국악인 김정민(왼쪽)씨가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흑석캠퍼스 본관 총장실에서 대학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한 뒤 김창수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중앙대는 국악인 김정민(전통예술학부 87학번)씨가 모교인 중앙대에 대학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국악예술고(현 국립전통예술고) 재학 당시 설립자인 고(故) 박귀희 이사장이 전 재산을 학교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제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는 김씨의 기부금 중 1억원은 ‘100주년 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의 건립기금으로, 나머지 1억원은 전통예술학부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를 이수한 국악 장인으로, 1994년 판소리를 소재로 한 영화 ‘휘모리’를 통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제19대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에서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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