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업황 부진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벡스코 '일자리 박람회' 참가, 현장 채용 진행
  • 등록 2015-09-16 오후 1:19:08

    수정 2015-09-16 오후 1:19:08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청년들의 고용 절벽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청년 20만 플러스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6개 계열사와 엔케이, 하이에어코리아 등 10개 우수 협력사가 함께 참가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현대중공업그룹 및 협력사가 마련한 부스를 방문해 격려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400㎡ 공간에 20개 부스를 마련하고 서류 접수 및 면접 등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에는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생산기술직, 사무기술직, 연구개발직 분야에서 22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하반기 대졸 공채 전형을 진행 중이며, 용접과 배관 등의 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술연수생도 모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 전체가 침체에 빠져 있지만 청년 채용을 늘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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