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원전 '스마트' 수출 길 연다

스마트 수출지원 전담법인 현판식 가져.."맞춤형 수출전략으로 효율적 홍보 진행"
  • 등록 2015-01-29 오후 12:00:07

    수정 2015-01-29 오후 12:00:0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소형 원자력발전소인 ‘스마트’(SMART)의 수출을 지원하는 전담법인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차세대 소형원전 ‘스마트’(SMART).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서울 광화문 에스타워에서 SMART의 수출을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인 ‘스마트 파워’(SMART Power)의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MART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100MW급의 소형 원전이다. 이 원전은 원자로 계통을 구성하는 주요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 안에 배치한 일체형으로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SMART Power는 포스코건설과 포뉴텍, 대우건설, 일진파워, 일진전기, 성일에스아이엠 등 6개 회사가 인력과 자본을 투자해 만들었다.

미래부는 SMART Power 설립으로 수출 사업화를 위한 전담 추진주체를 구축해 해외수출 마케팅과 수주, 건설과 기술지원, 연구개발 등 후속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규모 전력망 국가와 물부족 국가 등 SMART 잠재 수요국에 적합한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해 이들 국가들에 효율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SMART Power는 만약 원전 수출에 성공할 경우 건설과 기술지원 등 총괄관리 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전 총리와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문해주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 김두일 SMART Power 대표이사, 유홍규 대우건설 단장, 차태선 포스코건설 상무, 서정수 일진전기 상무, 김두영 성일에스아이엠 전무, 김재현 일진파워 상무, 심규열 포뉴텍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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