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항공주 차별화..조현아 논란 KAL, 멈칫

  • 등록 2014-12-10 오후 2:15:33

    수정 2014-12-10 오후 2:15:3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유가 하락 속에 동반 강세를 타오던 항공주들의 흐름이 차별화될 조짐이다.

10일 오후 2시7분 현재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일보다 7.02% 급등한 6400원으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대한항공(003490)은 0.31% 떨어진 4만8650원으로 사흘만에 멈칫하는 모양새다.

저가 항공 관련주들도 엇갈리고 있다. 전일 약보합으로 숨을 골랐던 티웨이홀딩스(004870)는 이날 다시 3.85%대 상승으로 강세 행진을 재개했다. 이에 비해 AK홀딩스(006840)는 사흘만에 1.25% 내린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회항과 관련, 조현아 대한항공 이사를 둘러싼 논란은 보직 사퇴에도 쉬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대한항공의 숙원이던 경복궁 인근 호텔 건립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일본에서는 이 사건을 패러디한 만화가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급기야 이날 한국 사업을 넓히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연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회장으로부터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그릇에 담지는 않고 봉지째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이 그릇에 담아 내지 않았다면서 승무원을 질책한 것으로 돌려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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