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3주 전에도 사고

  • 등록 2014-04-16 오후 2:08:13

    수정 2014-04-16 오후 2:08:1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소속 여객선의 잇따른 사고에 청해진해운 측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 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인 세월호는 지난해 취항한 6325톤급 여객선으로 이날 진도 인근 해상에서 큰 소리와 함께 갑자기 좌현 쪽으로 기울면서 침몰했다.

△ 청해진해운 측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등 소속 여객선의 연이은 사고에 난처해하고 있다. / 사진= 청해진해운 홈페이지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은 3주 전에도 사고가 났었다. 지난달 28일에도 청해진해운 소속의 한 여객선이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충돌했다. 인천을 출발한 청해진해운 소속 백령도 행 여객선 데모크라시5호(396톤)는 당시 7.93톤급 어선과 충돌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41명이 불안에 떤 바 있다.

당시 여객선은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 탓에 늦게 출발했다가 시야 확보가 안 돼 결국 사고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청해진해운 소속의 또 다른 인천발 제주도행 왕복 여객선인 오하마나호(6.3톤급)도 전날 오후 6시 30분 제주도를 출발했지만, 현재 기상 악화로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 비상 정박 중이다.

한편 청해진해운 측은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최선을 다해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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