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창조경제확산위, 공공기관 中企제품 구매관행 논의

  • 등록 2014-03-19 오후 2:17:55

    수정 2014-03-19 오후 2:17:5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기문·김광두)는 19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관행 및 하도급거래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민재, 김광두 공동위원장, 곽수근 서울대 교수, 이윤재 중소기업학회 회장.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제7차 전체회의에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우선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의 이원희 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정상화는 부채감축을 통한 영업기반 정상화와 공공성에 기반을 둔 기능 정상화를 통해 공공기관이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구매파워를 활용해 중소기업과의 관계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제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관행 및 하도급거래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증대를 위한 경영평가 항목 세분화 △구매특성을 반영한 객관적 평가지표 개발 △공공기관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법률적 보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의 신기술제품(혁신제품) 및 여성기업 제품 우선 구매 확대, 공공기관의 투명성 제고 및 윤리경영 정착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밖에 SW분야의 잘못된 공공구매 관행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주재로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장,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 △이윤재 중소기업학회장, 곽수근 서울대 교수, 카이스트 김진형 교수(SW정책연구소장) 등 학계 인사 △김상헌 네이버 대표, 이석우 ㈜카카오 대표, ㈜틸론 최백준 대표 등 기업대표를 비롯하여 약 4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부처에서는 김상규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 성윤모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박재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정책과장, 홍성완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진흥과장, 하희봉 한국전력공사 자재처장이 참석했다.

한편,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중앙회와 국가미래연구원이 9개 중소기업단체 및 중소기업연구원과 손잡고 출범한 이래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 조기 실현을 위한 민간차원의 정책제안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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