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외무상 독도도발…제국주의 망령 못 벗어나"

  • 등록 2014-01-24 오후 4:00:31

    수정 2014-01-24 오후 4:25:1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국회 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일본 정부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에 대해 “기만과 왜곡으로 역사의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허황된 주장과 부질없는 시도를 계속하는 것은 일본이 아직도 제국주의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만천하에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나아가 이는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가 얼마나 공허한 외침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지도자들은 국제사회의 준엄한 경고의 목소리를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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