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2주전 아이폰 개발을 담당했던 리차드 윌리엄슨(사진)을 모바일 소프트웨어 그룹 내 경영 책임자로 스카우트했다.
윌리엄슨은 애플에서 10여년 넘게 일했던 일하며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아이폰을 개발한 베테랑 엔지니어다. 그는 또 지난해 아이폰5에 탑재됐던 애플맵의 책임 개발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애플은 애플맵 완성도가 구글지도보다 낮고 잦은 오류로 사용자 불만이 속출하자 윌리엄슨을 해고했다.
애플 순정 앱을 고안했던 스콧 굿슨, 팀 오머닉 등 아이폰 개발에 중책을 맡았던 인물들도 페이스북에서 근무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애플에서 일하다 트위터로 자리를 옮겼던 로렌 브리처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스카우트했다. 얼마전에는 애플 마케팅 팀에서도 일했던 레베카 반 다이크도 페이스북에 입사했다.
블룸버그는 이들이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사용자환경 ‘홈’ 개발을 주도했다면서 페이스북이 전자책 기업 푸시팝프레스의 디자이너를 흡수하는 등 전용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