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47포인트(0.43%) 오른 1964.4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독일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개선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일라이릴리와 화이자, 포드 등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오전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 손길이 이어지면서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됐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IT 대형주들이 오랜만에 반등하면서 전기전자업종이 1.74% 올랐다. 이 밖에 비금속광물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한국전력(015760)의 부진 속에 전기가스업종이 4.01% 내렸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송장비 은행업종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2% 올랐고,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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