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하이닉스 인기 독차지

벽산건설 단기등급 C→B 2단계 상향
한솔·롯데건설 등 ABCP 만기연장 잇따라
  • 등록 2011-01-14 오후 6:30:47

    수정 2011-01-14 오후 6:02:40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14일 18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임명규 기자] 5개월만에 등장한 BBB+급 하이닉스 채권이 시장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14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발행된 하이닉스(000660) 채권은 오후 5시20분 현재 2800억원가량 유통됐다. 이는 50억원이상 장외거래만을 집계한 수치로, 소액 리테일 거래를 포함할 경우 유통규모는 3455억원(마켓포인트 기준)으로 늘어난다.

4년만기 무보증사채인 하이닉스 210회의 유통수익률은 6.43%에서 6.00%로 평균 6.30%를 기록했다. 이는 표면금리인 6.35%보다 5bp가량 낮은 것이다.

특히 이날 국고채 3년 수익률이 전날보다 5bp나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강하게 유통된 것으로 해석된다. BBB+인 하이닉스의 유통 수익률은 전일 동일등급 3년물 민평(8.06%)보다도 176bp나 낮았다.

한 증권사 FICC팀장은 "실적상승에 따라 주가도 좋아지는 가운데 최근 BBB급 회사채들이 상당부분 A급으로 상향되면서 공급이 줄어드는 모양새"라며 "BBB급 수요에 비해 절대 발행량이 줄어드는 점도 하이닉스 채권의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의 수익률은 3.69%로 전날보다 5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4.51%, 10.51%로 각각 5bp, 4bp 상승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82bp로 이틀째 유지됐다.

◇두산건설·하나지주·LG디스플레이 등 백억단위 유통

본드웹(화면번호 2111번)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하이닉스 외에도 하나금융지주(086790), 두산건설(011160), LG디스플레이(034220), 두산(000150) 등의 채권이 백억단위로 거래됐다.

하나금융지주17-2(AAA)는 800억원 유통됐고, LG디스플레이20(AA-)과 기아차266-2(AA)가 400억원씩 거래됐다.

두산그룹 채권의 스프레드는 엇갈렸다. 620억원이 유통된 두산건설48-2(A-)는 민평보다 평균 63bp나 높은 5.9%에 거래된 반면 두산279-1(A)은 민평(3.72%)보다 10bp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AA등급인 KT(030200)162는 민평을 13bp가량 웃돈 3.02%에 200억원 거래됐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업종은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으로 3bp 줄었고, `투자기관, 보험업, 기타 금융업`은 2bp 축소됐다. 다른 업종들은 스프레드가 1bp씩 축소되거나 변동이 없었고,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스프레드가 1bp 확대됐다.

이날 회사채는 2560억원 발행(2551억원 순발행)됐고, 은행채는 500억원 발행(6800억원 순상환)됐다. 특수채는 발행 없이 1600억원 순상환됐고, 기타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도 각각 200억원, 130억원씩 순상환됐다.

◇ 한솔·롯데 등 건설사 ABCP 만기연장 러시

최근 미분양 등 건설업계 침체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를 잇따라 연장했다.

지난해말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솔건설은 안동 골프장 개발사업과 관련해 140억원의 ABCP 만기를 3개월 연장했고, 롯데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당진 롯데캐슬 아파트 신축사업 관련 ABCP 1064억원과 117억원에 대한 만기를 1년씩 연장했다. SK건설도 대구 달서구 도원동 SK뷰 아파트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ABCP 550억원에 대해 만기를 4개월 연장했다.

한신정평가는 벽산건설(002530)의 단기 신용등급을 `C`에서 `B`로 두 단계 상향했다. 지난해 9월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특별약정을 체결, 차입금에 대해 2013년 12월31일까지 원금 상환이 유예되고, 신규로 12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이 지원됨에 따라 자금 부담이 완화된 점 등이 반영됐다.

한신정평가는 또 동국산업의 기업신용등급(ICR)을 `B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고, 한국기업평가는 풀무원홀딩스(017810)가 발행하는 400억원의 무보증사채 58회에 `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 `수익구조 다변화가 힘`..목표가↑-SK ☞1월 13일 "양음선생의 투자전략" ☞하이닉스, D램 업황 바닥 가까웠다..`시장 상회`-맥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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