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52% 증가

  • 등록 2010-10-15 오후 7:05:47

    수정 2010-10-15 오후 7:05:47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앵커: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은행권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됐습니다. 하나금융이 첫번째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성문재 기자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앵커: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구요?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 1741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3분기에는 52.3% 늘어나 265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키코 사태로 부진했던 전년 동기의 1134억 원보다 6배 이상 급증한 7398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2006년 이후 4년 만에 순이익 1조 원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앵커: 하나금융의 실적이 이렇게 개선된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지난 2분기에는 일회성 대손 충당금이 부담으로 작용했었는데요.

3분기 들어서는 크게 줄었습니다.

3분기의 대손 충당금은 2분기보다 1560억 원이 감소한 11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기업구조조정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으라는 감독당국의 지도에 따라 2분기 충당금 적립액이 크게 늘어났었는데 이처럼 2분기에 적립액을 많이 선반영하면서 3분기에는 대손비용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세도 한몫했는데요.

3분기까지 핵심이익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2조 7244억 원에 달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앵커: 계열사별로는 성적이 어땠습니까?

기자: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경우는 2분기보다 992억 원 증가한 2665억 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는데요.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0.16%포인트 하락했지만 역시 대손비용의 감소가 실적 개선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분기보다 12억 원 증가해 486억 원의 순이익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의 매매이익과 평가이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입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신규 회원수와 매출액이 늘면서 자산은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1조 9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손실은 2분기보다 100억 원 이상 늘어 233억 원에 달했습니다.

앵커: 계열사별로 명암이 엇갈렸군요. 홈플러스도 오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결과 어땠습니까?

기자: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성적이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삼성테스코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71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7.8% 증가했습니다.

매출액도 8.8% 늘어 3조 5000억 원을 넘어섰구요. 순이익은 129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홈플러스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대량구매에 따른 원가절감과 가격 경쟁력이 꼽혔구요, 물류센터 등에 대한 투자, 고효율 시스템의 구축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인 10조 8000억 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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