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교사·예비교사 함께 만드는 시민교육 봉사프로그램 성료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성신여대는 현장교사와 예비교사가 시민교육 수업을 함께 만들어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관중학교에서 성신여대 재학생이 시민교육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성신여대)

이번 교육봉사 프로그램은 성신여대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단이 주관해 시행한 예비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노원중·신관중·태릉중·행당중·분당 수내중·성신유치원 등 수도권 6개 학교 교사와 성신여대 재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과 저출산, 난민 문제 등을 주제로 한 시민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현장교사와 성신여대 재학생들은 수업 주제 선정부터 수업 설계, 수업 적용까지 3개월 간 함께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문경호 윤리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봉사를 통해 대학과 지역 중·고등학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교육공동체로서의 협업 기능을 회복하는 기회였다”며 “이러한 협업을 통해 예비교사의 현장 교육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멘토교사로 참여한 전진현 신관중 교사도 “코로나19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업 준비에 대한 부담이 다소 있었지만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도움으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신여대는 현장 학교와의 협력적 교육봉사 모델을 발전시켜 대학과 지역사회 학교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