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와 KF-X 체계개발 본계약 체결…사업 본궤도

인니, 5월부터 연간 100명 파견
시제기 1대 및 각종기술자료 받기로
  • 등록 2016-01-07 오후 12:00:00

    수정 2016-01-07 오후 12:00:00

KF-X 형상.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업체 PTDI와 한국형 전투기(KF-X) 공동개발사업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KF-X의 설계도를 도출하는 체계개발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셈이다.

KAI는 7일 오전 09시(현지시간) 하성용 사장과 팀블 시아얀(Timbul siahaan)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KF-X 개발비 총액의 20%를 분담하는 내용의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성섭 KAI 부사장은 부디만 샬레(Budiman Saleh) PTDI 경영본부장과 업무분담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PTDI는 오는 5월부터 체계개발 기간 동안 연간 최대 100명의 인력을 한국에 파견해 항공기 구조 설계, 해석, 계통 분야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KF-X 체계개발 사업비 8조 6000억원 중 20% 규모인 약 1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체계개발에 참여한다.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도 우리 정부로부터 이전 받게 된다.

아울러 KAI는 지난해 12월말 KF-X 체계개발계약 체결 이후 항공기 개발센터 준공과 대형사업 조기 안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 개발 준비를 완료했다. 공군의 요구조건이 충족될 수 있도록 항공기를 비롯한 흔련체계와 종합군수지원체계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달 중으로는 군·정부 관계자, 인도네시아 관계자, 협력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개발착수회의를 열 계획이다.

하 사장은 “KF-X 개발 성공을 통해 양국의 국방, 경제, 산업 분야의 국익 증진과 양사 간 전략적 협력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KAI와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8일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KF-X 사업은 공군의 노후한 전투기 F-4, F-5를 대체하기 위해 착수한 사업이다. 설계를 완성하는 체계개발에만 8조 6000억원, 양산비용까지 합치면 약 18조원이 투입돼 단군 이래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불린다.

체계 개발에는 10년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2026년 상반기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그해 하반기에 양산을 KF-X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한국항공우주, 하루만에 반등…저가매수세 유입
☞[특징주]한국항공우주, 오버행 부담에 급락… 한화테크윈은 ↑
☞한국항공우주, 오버행 부담 커질 것-대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