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6일 오전 경기 일산의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7명에서 2명 줄어든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사망자 수를 애초 7명에서 5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일산백병원과 동국대병원으로 후송된 등 2명이 당초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해 7명으로 발표했으나 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CPR)로 살아나 사망 인원을 정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터미널 화재 사상자 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소방본부 집계로 사망 5명, 부상 37명이다.
이날 화재는 오전 9시 5분께 터미널 지하 1층 식당가에서 용접공사를 하던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재 발생 후 소방차 30여대가 출동해 25분여만에 진압됐다. 그러나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화장실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