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경제회복 기대감에 1950선 안착..`IT株의 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IT주 급등..삼성電 4%↑
외국인 4천억 순매수..2주여만 최대
  • 등록 2010-12-02 오후 3:07:43

    수정 2010-12-02 오후 3:07:4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오르며 1950선 위로 올라섰다.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IT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 이후 최대 규모 순매수를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4포인트(1.09%) 오른 1950.26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다.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민간 고용보고서 호조와 미국 및 유럽·중국의 제조업지수 개선 등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도 누그러졌다. 미국 주요 지수는 2% 넘게 오르며 안팎 호재를 만끽했다.

코스피는 1940선 위에서 출발해 종일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지수 흐름에 타격을 안기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모처럼 시원스러운 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IT와 자동차 등 굵직한 종목들 위주로 많이 쓸어담았다. 순매수 금액은 4003억원을 기록했다.

매수를 나타내던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바꿔섰다. 기타로 집계되는 주체에서 1000억원 넘는 매물을 내놨다. 기관 전체 순매도 금액은 431억원이다.

개인은 종일 팔았다. 이날 개인은 255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업종이 3.4%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경제 회복이 IT업체들의 재고 부담을 줄여주며 이익 모멘텀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됐다.

삼성전자(005930)가 4.7% 넘게 오르며 86만원에 근접했다. LG전자(066570)가 1.5%, 하이닉스(000660)가 1.7% 오르는 등 주요 IT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과 운수창고업, 증권업 등도 1.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과 보험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파업으로 11월 매출이 부진했던 현대차(005380)는 내리고 반사익으로 좋은 판매고를 기록한 기아차(000270)는 올랐다.

외환은행이 MOU 해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현대건설(000720)이 4.5% 뛰었다. 현대상선(011200)현대엘리베이(017800)터, 현대증권 등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4억2760만주, 거래대금은 5조7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39개 종목이 올랐다. 273개 종목이 내리고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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