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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원불교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9시에 도착해 고 이건희 회장의 영정 앞에서 호법을 위한 법문을 읽었다.
오전 10시 39분께 빈소를 찾은 구광모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건희 회장에 대해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분들에게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몰린 조문객으로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빈소를 찾은 인사도 있었다. 심재철 전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빈소를 찾아 “워낙 사람이 많이 밀려서 어제 문상을 못했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이 쓰러지니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일으켜주셔서 고맙다고 해서 잘 챙겨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추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정운찬 총재,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등이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