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朴대통령 사과 들으며 가슴 아팠다”

4일 페이스북 “성역없이 수사하고 최순실 특별법 만들어야”
  • 등록 2016-11-04 오후 1:59:52

    수정 2016-11-04 오후 1:59:5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들으며 저도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최순실 집안과 오래된 인연을 맺어온 박 대통령께서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사태를 키우게 된 데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박 대통령께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제대로 수용하고, 우병우 수석을 제때 교체했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늦었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박대통령도 조사를 받고, 그 진상이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다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순실 특별법을 여야합의로 제정해 관련자에 대해 철저히 무제한적으로 수사하여 엄벌하고 부정하게 축재한 재산을 전부 몰수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와 주변을 상시감찰, 수사, 기소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을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신속히 제정하여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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