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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백제인이 칼에 새긴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공주박물관은 ‘한국의 고대 상감: 큰 칼에 아로새긴 최고의 기술’ 전을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상감이란 금속, 자기, 나무, 가죽 등으로 만든 기물에 홈을 파거나 무늬를 깊이 새기고 그 속에 다른 재질을 넣어 무늬를 도드라지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상감기법을 보다 자세히 살필 수 있도록 X-선 투과필름의 현미 확대 분석, 컴퓨터 단층 촬영, 재질 분석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은 “백제 상감은 금속 공예 기법 중에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며 “강한 백제, 아름다운 백제의 실체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