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사 함께 경영정상화 실천 서약

직원 대표 1,700여명이 참석, 합동대토론회
노사 함께 실천 서약, 노사합동 정상화 추진위도 발족
  • 등록 2015-11-30 오전 11:18:34

    수정 2015-11-30 오후 1:46:0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30일 남문 다목적 홀에서 정성립 사장, 현시한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협력사 대표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 결과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노사 대표가 함께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공동선언문 서명식도 함께 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16일 전사 대토론회를 통해 나온 3만2000여 건의 제안과 다짐을 경영 정상화를 위한 7개 과제와 36개 세부실천 과제로 나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경영정상화 7대 과제는 △투명·책임경영을 위한 프로세스 정립 △생산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립 △모협 공동체 강화 △신뢰와 열정의 기업문화 복원 △현장복지·보안 제도 개선 △실천하는 안전 문화 확립 (참여와 실행의 HSE체계 구축·안전확보를 위한 투자) 등이다. 경영, 생산, 설계, 안전을 모두 아우르는 회사 전반에 걸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각 과제는 다시 36개 세부실천 과제로 세분화 됐다. 인사제도 운영원칙 재정립, 위기발생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수립, 수직·수평 소통채널 활성화 방안 수립, 계층별 안전역할·책임 구체화로 실행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세부실천 과제는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은 노사합동 경영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담당 및 부서별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는 등 최고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위기는 우리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기이며, 우리 모두의 소통과 단결이 필수불가결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소통하고 단결하여 하나로 똘똘 뭉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계각층, 상하좌우간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는 단결된 힘을 모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의 노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회사발전과 구성원 고용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노사 대표가 선언문에 서명을 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생산HSE지원부 김덕열 기감(56)은 “지난 16일, 4시간동안 토론을 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띤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만큼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함께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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