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소송 비용 축소로 1분기 순익 큰폭 개선

1분기 당기순이익 343억원 전년比 81% 증가
  • 등록 2014-05-12 오후 2:45:42

    수정 2014-05-12 오후 2:45:4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의 1분기 순이익이 소송관련 비용 축소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매출액 1조 313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 분기 순이익 3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산업자재, 필름·전자재료 회복세 진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4분기가 패션의 계절적 성수기였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자동차소재 성장과 필름·전자재료 해외 법인 손실분 축소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38% 상승했다.

순이익은 지분법 이익의 증가와 소송충당금 반영 중지로 전년대비 81.08% 급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월3일(미국시간 기준), 아라미드 섬유 관련 듀폰과의 소송에서 기존의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토록 하는 항소판결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소송충당금이 1분기부터 미반영돼 세전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전망에 대해 회사 측은 “패션 성수기 진입, 자동차소재 실적 호조세 지속 영향으로 1분기는 물론 전년동기 대비로도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화학군의 주력사업인 석유수지 3만t 규모의 증설분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돼 실적확대에 기여해 성장흐름은 하반기에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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