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포인트(0.24%) 오른 512.11을 기록했다. 이날 0.47%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48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약 14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외국인의 매도 기조 속에 3% 넘게 하락,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음(035720)은 4% 넘게 급락한 11만300원에 장을 마쳤고, 서울반도체(046890)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에스엠(041510) 젬백스(082270) 위메이드(112040) 메디포스트(078160) 등은 1% 내외의 하락률를 기록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정치인 관련주가 또다시 들썩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선언이 임박했다는 인식에 따라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연출했다. 우성사료(006980) 미래산업(025560) 링네트(042500) 써니전자(004770) 대창메탈(096350)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휴맥스홀딩스(028080) 한국정보공학(039740) 솔고바이오(043100) 노루페인트(090350) 등도 각각 10% 넘게 급등했다.
반면 문재인 관련주는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도 급락세를 보였다. 우리들제약(004720) 에이엔피(015260) 등이 하한가 부근으로 추락했다. iMBC(052220) 동양물산(002900) 보령메디앙스(014100) 등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SNS 관련주도 강했다. 케이아이엔엑스(0933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가비아(079940) 인포뱅크(039290) 등이 6~7%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250만주, 거래대금은 2조2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51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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