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50포인트(2.08%) 오른 466.18에 장을 마쳤다.
출발부터 좋았다. 지난밤 해외증시가 2%대 급등세로 마감하자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1% 상승한 466.75로 문을 열었다. 오전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나갔지만 오후 들어 주춤해지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과 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올랐다.
다음(035720) 안랩(05380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포스코 ICT(022100) 등은 1~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장중 13%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쓴 파라다이스(034230)는 7.26% 상승한 채 거래를 끝냈다. CJ오쇼핑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올라섰다.
테마주 가운데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문재인 고문이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곧 대통령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유성티엔에스(024800) 에이엔피(015260) 케이피티(05441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른손(018700)은 9% 넘게 올랐다.
개별주 중에서는 하나마이크론(06731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실리콘 메모리를 유연하게 패키징할 수 있는 공정기술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됐다.
메디포스트(078160)도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9만원을 회복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날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종합병원 투여 수술을 처음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8291만주, 거래대금은 1조6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7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152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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