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만에 상승..4대강·전기차株 `펄펄`

  • 등록 2011-04-13 오후 3:15:18

    수정 2011-04-13 오후 3:15:1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59 포인트(0.68%) 오른 528.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초반 동반 매수하며 2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이후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오전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 공세에 상승 흐름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하루 4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과 5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046890)·CJ E&M(130960)·다음(035720) 등이 1% 안팎 올랐다.   반면, CJ오쇼핑(035760)·SK브로드밴드(033630)·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테마주는 모처럼만에 활기를 보였다. 우선 정부가 4대강 지류·지천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행진을 했다.

이화공영(001840)을 비롯해 울트라건설(004320)·동신건설(025950)·삼호개발(010960)·자연과환경(043910)·삼목정공(018310)·홈센타(06056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기차 관련주도 힘을 냈다. 정부의 보조금 지원 소식이 호재가 됐다. AD모터스(038120)CT&T(050470), 지앤디윈텍(061050)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삼양옵틱스(008080)도 9% 넘게 급등했다.

개별주 중에선 고영(098460)이 실적 호조 기대감에 9% 넘게 올랐고, 쎄트렉아이(099320)는 환경방사선검침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3.5% 상승했다.

반면, 바른전자(064520)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9996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80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4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39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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