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바이러스 유포는 아니라고 주장한 반면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전용 백신을 긴급 배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스리 메신저에 로그인한 이용자들은 서비스 업데이트를 알리는 팝업창이 나타난 이후에 메신저 프로그램이 멈추는 장애 현상을 겪었다.
일부에선 메신저 장애 현상 이후 시스템이 중단되거나 재부팅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증권사와 보안업체에는 미스리 메신저로 인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V3` 같은 보안 프로그램에서는 미스리 메신저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보이는 2가지 악성코드가 잡혔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해당 악성코드를 최신 V3 백신 제품군에 반영해 이날 오전 11시40분 배포했으며, ADS 악성코드에 대해서는 전용백신을 긴급제작해 별도 배포했다.
미스리 관련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스러운 사용자는 V3를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고, ADS 전용백신(www.ahnlab.com/kr/site/download/vacc/vaccList.do?svccode=aa1001&contentscode=240)을 다운받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한편 미스리 메신저를 운영하는 브레닉스측은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메신저 개편을 알리는 공지를 팝업창 형태로 띄우면서 근무자 실수로 공지 파일안에 애드웨어와 유사한 스크립트가 삽입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삼성FN메신저 측은 "미스리와 FN메신저는 별개의 서비스며 운영사도 다르다"라고 이번 소동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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