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 신용등급 줄줄이 상향

LG텔레콤 이어 LG·LG전자 등급 상향
LG디스플레도 등급 상향 가능성
  • 등록 2009-07-24 오후 5:52:57

    수정 2009-07-24 오후 5:52:57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잇따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호재를 맞고 있다.

LG텔레콤(032640)에 이어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이 올라갔고,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등급 조정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전자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신정평은 지주회사인 LG(003550)의 등급도 똑같이 `AA(안정적)`로 한단계 올렸다.
 
신평사들은 영업실적 기반의 제고, 안정된 영업현금 창출과 차입금 축소 등을 고려해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신용등급 조정은 LG텔레콤의 등급 상승 이후 20여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 1일 한국신용평가는 사업기반과 자금창출 능력이 개선됐다며 LG텔레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렸다.

이틀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LG텔레콤의 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향후 등급 조정의 가능성을 높였다.

LG그룹의 또 다른 전자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신용등급(A+)도 조만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등급 개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신용등급 대한 질문에 "정기평가를 통해 등급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해 상향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신용등급 `AA`로 상향-한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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