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電 부회장, 이번엔 유럽행..`거래선 점검`

16일부터 1주일간..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둘러봐
  • 등록 2008-04-15 오후 6:12:31

    수정 2008-04-15 오후 6:12:3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특검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윤종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해외 현장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오는 16일 한국을 떠나 23일까지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들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서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가장 큰 시장인 서유럽 현지에 있는 주요 사업장과 거래선을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영국에 있는 구주 총괄본부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검 수사 이후 야기될 수 있는 거래선들의 동요를 막고 안정적 제품 공급을 약속한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전세계 사업장을 도는 일정을 다소 앞당겨 하고 있는 셈"이라며 "서유럽은 공장이 없는 대신 판매법인이 집중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점검이 주 목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도 윤 부회장은 지난 2월 인도와 터키를, 3월에 태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각각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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