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일현 “남은 임기 1년8개월…준비된 구청장 필요”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후보 15일 BBS 라디오서
“정부 낮은 지지율 정권 심판론에 반영…지역 발전 내세울 것”
“野김영배 ‘보선 혈세 낭비’ 망언에 주민 분노”
“침례 병원 정상화, 민주당 임기시절 해내지 못 해”
  • 등록 2024-10-15 오전 11:53:35

    수정 2024-10-15 오전 11:53:3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윤일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자가 15일 “선거 초반에 정부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다 보니 정권 심판론이 먹힌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지난 9월 27일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일현 후보자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당에서는 이번 선거의 승리를 위해 제2의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지만 저는 남은 1년 8개월의 임기 동안 정권 심판 대신 지역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꾸준히 설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에서 금정구청장 선거에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윤 후보자는 준비된 일꾼론을 강조해 왔다.

윤 후보자는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바로 다음 날부터 임기가 시작돼 남은 기간은 1년 8개월이 조금 더 된다”며 “구청장이 되자마자 바로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안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단지 정권 심판을 외치다가 허비할 수 없다는 데에 대해 조금씩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보수가 꼭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이어 “민주당 소속의 김영배 국회의원에 현장 유세 중 ‘보궐 선거 원인 제공을 한 국민의힘’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지금 유족들이 금정구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자는 공약으로 침례병원 정상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금정구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금정구의 발전과 변화”라며 “침례병원은 국민의힘이 정상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례병원은 2017년에 문을 닫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상시장과 금정구청장이 전부 민주당이었다”며 “민주당 정권 4년 동안 침례병원 정상화를 왜 안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시장의 공약사항이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며 “올해 말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침례병원 정상화 안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침례병원을 운영하는 부분은 사실상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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