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생활권…서울 사람, ‘강원도 아파트’ 많이 샀다

서울 거주자 매입한 지방 아파트 분석
강원도 1위…충남·부산·경북 뒤 이어
  • 등록 2020-03-16 오전 10:33:42

    수정 2020-03-16 오전 10:43:28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서울 투자자가 가장 관심을 보인 지방 아파트는 ‘강원도’로 나타났다.

16일 아파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2019년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서울 투자자가 구매한 강원도 아파트는 2372건으로 조사됐다. 지방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이 매입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충남(1986건), 부산(1646건), 경북(1291건)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서울 거주자, 지방 아파트 거래현황(사진=부동산 인포)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는 원주시 630건(26.5%), 속초시 459건(19.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춘천시 355건(14.9%), 강릉시 313건(13.1%), 평창군 114건(4.8%)으로 순으로 서울 투자자의 주택 매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서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에는 교통 개발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교통호재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강선도 판교~여주와 원주~강릉은 이미 개통 운행 중이며, 여주~원주를 잇는 전철사업 복선화 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춘천~남양주) 건설도 추진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뚫려 2시간 안팎이면 강원도 접근이 가능해지고,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강원도 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며 “특히 강원도에는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도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에서는 5820가구가 분양한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에 ‘속초디오션자이’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1㎡ 총 454가구다. 속초 일대 가장 높은 43층 초고층 아파트이다. 롯데건설도 동명동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568가구를 4월 선보인다. 원주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 전용면적 91~125㎡ 1215가구를 4월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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